나이가 들면서 뇌혈관에 발생하는 질환은 증가한다고 하는데요. 특히 날이 추운 겨울에 뇌혈관에 문제가 생겨 내원하는 환자들이 급증한다고 합니다.
날이 추워지면 추위에 대응하기 위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는데요. 추운 날씨에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며 혈관이 수축해 열을 빼앗기지 않도록 움직입니다.
하지만 이러면 혈압을 상승시키고 맥박도 빨라져 평소에 뇌혈관의 건강이 좋지 않은 분들은 파열될 위험이 높아진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뇌혈관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사망 위험을 높이는 매우 치명적인 질환이라고 합니다.
혹시 모야모야병이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이것도 뇌의 혈관에 문제가 발생해 나타나는 희귀병이라고 하는데요. 그럼 이러한 질병은 왜 발생하는 것일까요?
어린아이들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주로 10세 전후 연령의 아이들에게서 많이 발견되는 병이라고 하며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세계적으로 동아시아에서 발병률이 제일 높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어린이 뇌졸중, 소아 뇌졸중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국내에서도 약 3000명 이상이 이 질환을 가지고 있고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모야모야병이란 이름대로 일본의 의사가 연구한 결과 이런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어디에 문제가 발생하는 걸까요?
뇌 바닥 쪽에 있는 뇌혈관 중에 내경동맥의 끝부분과 그곳에 연결된 동맥 분지들인 윌리스 동맥륜이 이유 없이 안쪽부터 두꺼워져서 막혀버리고 이렇게 막힌 혈관을 대신하기 위해 주변에 가느다란 혈관들이 생겨나는 질환입니다.
이렇게 가느다란 혈관이 연기처럼 모락모락 생기는 모양을 보고 일본어로 모야모야라는 이름이 붙은 것인데요. 그렇다면 모야모야병이 발생하면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발병 시기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앞서 어린아이에게서 많이 발병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만큼 소아의 경우 뇌혈관이 좁아지고 뇌기능 장애가 생기는 일과성 허혈 발작이 흔히 나타난다고 합니다.
주로 감정이 격해졌을 때 호흡이 가빠지고 뇌혈관 폐색이 심해지며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풍선같이 뭘 불다가도 나타나고 뜨거운 음식을 후후 불다가도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두통도 흔한 증상이며 구역감이나 구토를 동반한다고 하는데요. 30~40대 성인의 경우 첫 증상으로 뇌출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만큼 모야모야병은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 발생할까요?
아직 정확한 발병 원리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지금까지 연구로는 감염이 자가면역 반응을 일으켜 혈관염을 유발한다고 하는데 정확한 증거는 없다고 합니다.
물론 뇌혈관질환의 가족력이 10% 정도 확률로 연관되어 있다고도 하는데요. 그래서 유전병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단지 가족력이 높은 질환이라고 합니다.
그럼 모야모야병은 치료할 수 없는 것일까요?
치료는 일단 외과적인 방법을 통해 뇌의 혈류를 증가시키는 방법이 있고 급성기 뇌허혈 증상이 유발된 직후에는 우선 약물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한다고 합니다.
물론 장기적인 약물 복용으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약물은 아직 없다고 하는데요. 일단은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발생하는 증상을 빠르게 캐치하는 것입니다.
별다른 예방법도 없기 때문에 나에게 발생하는 증상을 확인하고 빠른 시일 내에 병의원에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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