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보통 하루에 1~3회 정도 대변을 본다고 하는데요. 물론 사람에 따라 패턴이 정해진 것은 아니며 건강 상태나 식습관에 의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대변의 색도 자신이 먹은 음식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엽록소 성분이 많은 시금치나 케일, 브로콜리 등을 섭취하셨다면 초록색으로 보이기도 하며 빨간 양념으로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섭취하셨다면 빨간색의 대변이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혈변이 나오는 것은 완전 얘기가 달라지는데요. 만약 혈변과 더불어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4주 이상 지속될 때에는 염증성 장질환을 의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질환은 뭘까요?
크론병, 베체트병, 궤양성 대장염 등이 보통 염증성 장 질환으로 불리는데요. 궤양성 대장염의 경우 대장에 원인 불명의 염증이나 궤양이 만성적으로 생기는 질환이라고 합니다.
또한 크론병은 소장이나 대장 등과 같은 소화관의 점막에 만성적인 염증이 일어나는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하는데요. 대부분 소장이나 대장의 경계 부위에서 발생하지만 입이나 항문까지 소화관 어디에서나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베체트병은 입안, 성기, 외음부, 위장관 등의 점막이 허는 질병인데요. 이런 다양한 염증성 장질환은 사실 난치병인 것들이 많습니다.
왜 치료를 못하는 걸까요?
보통 현대의학으로는 치료하기 어렵다고 하는데요. 이런 질환들은 희귀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합니다.
자가면역질환은 그 진위가 확실하지 않고 인체 내부의 면역계가 외부 항원이 아닌 내부의 정상세포를 공격해 생기는 질병인데요. 쉽게 설명하자면 몸이 나를 적으로 인식해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증상을 개선하는 방법은 있다고 하는데요. 그럼 염증성 장질환의 증상으로는 뭐가 있을까요?
나타나는 증상은 뭐가 있을까요?
궤양성 대장염의 경우 복통이 동반되며 발열, 식욕 및 체중 저하, 혈변,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며 크론병의 경우 비슷하게 복통이나 설사, 식욕 감소, 장출혈, 혈변 등이 생기며 출혈이 계속해서 발생하기 때문에 빈혈과 영양부족, 극심한 체중 감소 증상이 동반된다고 합니다.
베체트병도 혈변, 설사, 발열 등이 발생하고 항문 쪽 점막이 헐고 위장막 궤양이 보인다고 하는데요. 이런 염증성 장질환의 증상이 4주 동안 이어진다면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단 검사를 받아보세요
이런 증상으로 고생하고 있는 분들은 일단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은데요. 가장 대표적인 검사는 대장내시경 검사가 있으며 이 검사를 통해 염증이나 특징적인 소견이 있다면 진단이 가능합니다.
물론 평소 위나 대장이 약해 설사가 잦은 분들이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이런 질환을 계속해서 방치한다면 암까지 번질 수 있기에 설사가 잦은 분들은 염증성 장질환을 의심하고 검사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치료는 보통 약물 치료가 대표적인데요. 손상된 장 점막의 회복을 돕고 염증 정도를 낮추는 약물을 섭취해 증상을 개선합니다.
염증이 심하면 면역을 조절하는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가 사용되며 이렇게 증상을 조절해 천공이나 협착, 대장암 등의 합병증을 예방합니다.
증상이 주로 발생하는 연령대는 10대에서 20대라고 하는데요. 과민성대장 증후군과 증상이 유사해 자칫 가볍게 여길 수 있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는데도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합병증의 위험은 더욱 높은데요. 일단 복통, 설사, 체중 감소가 동반되며 혈변이 지속된다면 빠르게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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