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면 살이 쉽게 찌고 또한 살을 빼기는 어려운데요. 나이가 들면 근육이 점차 빠지기 때문에 그만큼 살을 빼기 힘들며 기초 대사량도 낮아져 예전과 똑같이 먹어도 살이 찌게 됩니다.
살이 찌면 그만큼 지방이 몸에 축적되는데요. 사람마다 찌는 부위가 다르지만 보통 나이가 있는 중년층의 경우 뱃살부터 두둑이 찌게 됩니다.
물론 나이에 차이가 없는 경우도 있는데요. 하지만 유독 팔다리는 가는데 배에만 살이 찌고 얼굴이 달처럼 살이 붙으며 목뒤에 지방이 많은 분들은 주의해야 합니다.
이런 분들은 쿠싱증후군을 의심하는 것이 좋은데요. 그렇다면 이 질병은 어떤 증상이 나타나고,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쿠싱 증후군의 정의
이 질병은 몸이 스테로이드에 과도하게 노출되었을 때 발생하게 되는 질병이라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스테로이드는 무엇일까요? 스테로이드라는 것은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요즘과 같이 봄에 알레르기 비염이 심해지는 분들은 증상 조절을 위해 먹는 약이 있는데요. 이때 먹는 약이 스테로이드이며 우리 몸에 호르몬 형태로 분비되기도 합니다.
결국 쿠싱증후군은 우리 몸에 스테로이드가 많아지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발생 원인은 스테로이드 때문입니다
우리 몸에서 생성되는 스테로이드의 양이 많아지거나 약이나 식품 등 외부에서 들어오는 스테로이드가 많아지면 발생하는 질환인데요. 우리 몸의 스테로이드는 부신이라는 기관에서 분비됩니다.
이 부신을 자극하는 뇌하수체에 이상이 있거나 부신자극호르몬이 과도해도 질환이 생길 수 있고 부신에 양성종양이 생겨 부신 자체에서 분비를 많이 해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가장 흔한 쿠싱증후군 원인으로는 면역 질환을 가지고 있어 스테로이드 약을 장기간 복용할 때 발생한다고 합니다.
어떤 증상이 발생할까요?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살이 굉장히 빨리 찐다는 것인데요. 그리고 팔과 다리는 오히려 빠지고 몸 중심부 위주로 살이 짠다고 하는데 이를 중심성 비만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얼굴도 역시 살이 많이 찌고 이 모양이 달과 비슷하다고 해서 월상안이라고 하며 목뒤에 지방이 축적되고 얼굴이 붉고 피부가 얇은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또한 혈압과 혈당이 상승하며 골다공증이나 골절과 같은 신체의 변화가 동반된다고 하는데요. 여성의 경우 월경 장애가 발생하며 온몸에 잔털이 많이 나는 다모증과 여드름이 생기거나 배에 튼 살과 같이 자주색 선조가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살이 찌면 발생하는 증상과 매우 유사한데요. 그렇다면 쿠싱증후군을 진단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감별을 위해 검사를 진행합니다
쿠싱 증후군이 의심되면 가장 먼저 24시간 덱사메타손 억제 검사를 실시하는데요. 덱사메타손은 염증 억제 작용을 가진 부신피질호로몬제로 코르티솔 스테로이드 약물입니다.
이것이 신체에 투여되면 정상적인 경우 신체에서는 코르티솔 수치가 줄어드는데요. 만약 수치가 정상보다 높다면 ACTH 수치를 검사하고 진단을 내립니다.
이렇게 쿠싱증후군을 감별하니 증상이 나타난다면 검사를 받아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고혈압, 당뇨, 골다공증, 대퇴골의 괴사 등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좋은데요. 종양이 원인이면 종양을 제거하고 섭취하고 있는 약 때문이면 끊으면 됩니다.
만약 수술로 종양을 제거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약물로 치료하는 방법도 있는데요. 각종 합병증의 위험이 높아지니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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