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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정보

여성도 코골이 해요, 그 원인은 의외로 '여기'

by 상플 2025. 6. 23.

침실에서 함께 잠든 30대 부부. 여성이 입을 벌린 채 코를 골며 자고 있다. 남편은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얼굴을 찡그리며 양손으로 귀를 막고 있다.

 

 

자고 나도 개운하지 않다? 다 이유가 있어요


요즘 머리가 지끈거리고 자도 피곤이 풀리지 않는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되는데요. 아마 많은 분들이 이런 증상을 겪어보셨을 거예요. 두통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한 가지 간과하기 쉬운 원인은 수면 중 숨이 막히는 현상, 즉 코골이나 무호흡증이에요. 충분히 자도 개운하지 않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닐 수 있어요.

이 중에서도 여성코골이는 특히 원인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눈여겨볼 필요가 있어요. 남성과는 발생 메커니즘부터 차이가 있기 때문이에요.

 

 

여성은 비만보다 턱 구조가 영향을 줘요

 

남성의 경우에는 체중 증가로 인해 기도 주변 조직이 늘어나면서 코골이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여성은 다르게 작용해요. 얼굴 골격, 특히 턱 구조의 영향이 큰데요.

턱이 작고 좁을수록 혀가 위치할 공간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혀가 뒤로 밀리면서 기도를 막게 돼요. 이로 인해 숨 쉬는 길이 좁아지면서 여성코골이가 발생하게 되죠.

양악수술이나 급속교정 등의 얼굴뼈 구조 변화가 생긴 이후 코골이를 호소하는 분들도 있어요. 즉, 외형적으로 작고 갸름한 턱 라인이 오히려 코골이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은 의외일 수 있어요.

 

 

호르몬 변화도 영향을 미쳐요

 

갱년기를 겪는 여성에게서 갑작스럽게 코골이가 시작되는 경우도 있어요. 이때는 골격보다는 호르몬 변화가 원인일 수 있어요.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 혀와 기도를 지지하는 근육의 긴장도가 떨어지게 되는데요. 이완된 근육은 수면 중 중력에 의해 아래로 쳐지며 기도를 좁혀요. 이렇게 되면 숨쉬기 어려워지고, 결국 여성코골이가 생기게 돼요.

게다가 갱년기 이후 기초대사량이 줄어들면서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때 늘어난 체지방이 기도 주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코골이가 더욱 심해질 수 있어요.

 

 

방치하면 뇌가 밤새 쉬지 못해요

 

코를 고는 사람은 잠든 것 같지만, 사실 뇌는 계속 깨어 있는 상태일 수 있어요. 코를 골다가 숨이 막히면 뇌가 각성하며 기도를 열려고 자극하게 되는데요.

이런 각성은 수면 중 여러 번 반복돼요. 결국 깊은 잠을 자지 못하게 되고, 아침에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고 피곤하며, 낮에도 자꾸 졸리게 돼요.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고, 심한 경우 집중력 저하나 사고 위험까지도 커질 수 있어요. 그래서 여성코골이는 단순한 소음이 아니라, 건강을 위협하는 신호일 수 있다는 점을 꼭 인지해야 해요.

 

 

검사와 치료는 숨기지 말고 시작하세요

 

코골이를 민망하게 여기고 숨기는 분들이 많은데요. 더 늦기 전에 수면 클리닉에 방문해 본인의 수면 상태를 정확히 알아보는 것이 중요해요.

비강 구조, 기도 위치, 혀의 위치, 수면 중 호흡 변화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해 본인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는 것이 우선이에요. 

이럴 땐 구강 내 장치보다 양압기 사용이나 직접적으로 기도를 넓히는 치료 방법도 고려할 수 있어요. 여성코골이에 적합한 접근 방식은 다양하니, 본인의 상태에 맞는 치료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코골이는 단순히 잠잘 때의 문제가 아니에요.
하루의 회복력을 좌우하는 ‘수면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아래 링크에서 상담을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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