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먹먹하고 뭔가 답답한 느낌, 아이가 TV 볼륨을 자꾸만 높인다면 그냥 넘겨서는 안 됩니다. 귀에 고인 액체가 청력을 방해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이 상태를 삼출성 중이염이라고 하는데, 단순히 시간이 해결해줄 것 같지만, 방치하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삼출성중이염이 무엇인지, 왜 생기는지, 그리고 어떻게 치료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삼출성 중이염이란 무엇인가?
이 질환은 감염이 아닌 중이(귀의 가운데 부분)에 액체가 고이는 상태를 말합니다. 감기나 알레르기 때문에 이관(유스타키오관)이 제대로 열리지 않으면 중이에서 액체가 배출되지 않고 고이게 되죠.
어린이들에게 특히 흔하게 발생하는데, 이관이 성인보다 짧고 수평에 가깝기 때문에 액체가 고이기 쉬운 구조입니다. 삼출성중이염은 대개 통증이 없고, 귀가 먹먹하거나 청력이 일시적으로 저하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청력 손실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왜 발생하나요? 주요 원인 알아보기
삼출성 중이염은 주로 감기나 알레르기, 이관 기능 장애로 인해 발생합니다.
특히 어린이들은 감기에 자주 걸리고, 단체 생활을 하다 보면 상기도 감염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감염이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이관의 기능을 방해하여 액체가 고이게 만드는 요인이 됩니다.
성인의 경우에도 만성 비염이나 알레르기, 그리고 흡연이나 공기 오염과 같은 환경 요인들이 삼출성중이염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방치하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삼출성 중이염을 방치하면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우려되는 것은 청력 손실입니다.
어린이의 경우, 청력 손실이 언어 발달과 학습 능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삼출성중이염이 만성화되면 중이 내 염증이 발생해 만성 중이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고막이 천공되거나, 중이 경화증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악화될 조짐이 보인다면 반드시 의료진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삼출성 중이염 치료 방법
삼출성중이염의 치료는 상태에 따라 다르게 진행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스테로이드나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해 염증과 부종을 줄이거나, 고막 절개술로 중이 내 액체를 배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중이 내 액체가 계속 고여 청력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에는 고막에 작은 튜브를 삽입해 액체가 배출되도록 돕는 수술적 방법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에게 반복적인 삼출성중이염이 발생한다면, 아데노이드 절제술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예방과 관리, 어떻게 할까요?
삼출성중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기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을 자주 씻고, 감기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알레르기 관리도 중요한데, 알레르기 증상을 조절하면 이관이 부어 오르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담배 연기나 오염된 공기와 같은 자극 물질을 피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만약 아이가 TV 볼륨을 높이거나, 귀가 먹먹하다고 말한다면, 무심코 넘기지 말고 의료진과 상담해 보세요.
삼출성중이염,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삼출성중이염은 흔한 질환이지만, 방치하면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나 어른 모두에게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증상이 의심될 때는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귀를 위해 작은 변화에도 주의를 기울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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